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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부로 완전한 은퇴자가 된 나는 ‘지구여행가 박경식’으로 새로 태어났다. 은퇴 3년이 채 안 됐는데 20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며 버킷리스트를 원 없이 이뤄가고 있다. 심지어 은퇴 이후 단 하루도 일하지 않았는데도 내 계좌 잔고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정년을 채우고 싶어 다니던 회사인 삼성화재에서 임원 자리도 거절할 만큼 ‘가늘고 긴’ 근로소득이 절실했던 내가 희망퇴직을 감행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박경식씨는 아르메이나 세반호수에서 만난 30대 청년의 조언으로 오토바이를 배워 베트남 하장루프에서 오토바이 라이딩 여행을 경험했다. 박경식 제공 “제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의 목록)는 은퇴 후에 더 이상 일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거였어요. 그런데 자산이 어중간하니 정년까지 근로소득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임원을 하다 재계약이 불발되면 조기퇴직을 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인생이란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이 제안을 거절한 뒤, 나는 결국 다른 자회사의 준법감시인으로 발령을 받았다. 도장만 찍어주면 되는 한직이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면 정년을 채우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 편한 자리이기도 했다. 과연 나는 소원대로 정년을 채웠을까. 2년 뒤인 2022년, 54세가 된 나는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회사에선 “정년 채우겠다며 임원 자리도 거절한 사람이 왜 희망퇴직을 하느냐?”고 의아해했다. 사실 내겐 그 2년 동안 삶의 원칙이 통째로 바뀌는 혁명적인 일이 일어났다. 자회사의 준법감시인으로 발령이 나자, 내 소속은 삼성화재에서 자회사로 변경됐고 삼성화재의 퇴직금 3억원이 계좌로 들어왔다 야마토2게임주소 . 내 평생 만져본 일 없는 목돈이었다. " “큰돈이 들어오니 덜컥 겁부터 나더라고요.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조건 ‘쓰면 안 된다’는 보존 본능만 강해졌어요. 일단은 계좌에 고대로 묵혀 놨어요.” " 그리고 퇴직금을 지키면서 불려 나갈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재테크 관련 책도 읽고 여러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면서 목돈을 안정적으로 늘려나갈 방법을 차근차근 익혔다. 수개월의 공부 끝에 내린 결론은 이랬다. ‘묻어두자,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박경식 작가는 은퇴 직후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서 석 달 살이를 했다. 박경식 제공 특히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30년 동안 매년 15~20%씩 꾸준히 성장해 왔더군요.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연간 수익률이 20% 정도이니, S&P500 지수 투자 성과는 엄청난 겁니다. 은퇴자에겐 자산 증식만큼이나 현금 흐름 창출이 중요하다. 자산이 늘어나도 현금이 없으면 생활비를 충당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현금 흐름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재직 기간에 주식을 한 주도 사본 일이 없을 정도로 투자에 문외한이었다.” 박경식씨는 "지구의 70%는 바다이고 그 속을 탐험할 수 있다면 여행의 차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는 박경식씨의 모습. 박경식 제공 그때 고정관념을 깨는 변화를 한 번 더 감행했다 온라인 손오공 게임 . 은퇴 후 자가를 팔고 월세살이를 시작한 거다. “집 판 돈 7억원은 이렇게 썼다. 월세 보증금(1억원)과 4년치 월세(매월 150만원, 총 7200만원) 등 1억7200만원을 제하고, 나머지 5억2800만원은 전부 아내에게 증여했다.” 54세에 월세로 옮긴 뒤, 단 하루도 일하지 않은 박씨. 여행만 다니는데도 매달 500만원씩 통장에 찍히고, 자산은 8억에서 12억으로 불어났다. “퇴직금 진작 이렇게 굴렸으면 수억은 더 벌고, 은퇴도 빨랐을 텐데….” 박씨도 후회하고, 대부분의 직장인도 놓치는 퇴직금 운용 방식은 무엇일까. 원금 손실 걱정 없이 매달 500만원이 꽂히는 계좌의 정체도 공개한다. “그 나이에 집 한 칸도 없이 어떻게 사냐”는 혹자의 물음에, 놀라운 반전 대답까지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639 ■ ‘은퇴 Who’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공무원 40년? 지금이 최고”…6시간 일하고 월 350 버는 직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895 “부적 3장, 월 1000만원 번다” 사주대가 된 공무원의 훈련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3021 “이 직업, 월급 300부터 시작” 60세 은행맨 최고의 재취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372 “경비원? 이 자격증 따라” 월 400만원 직장 뚫은 음료 배달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8087 」 렇게 굴렸으면 수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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